미국 대 존 레논

문화생활 | 2008/11/14 13:27 | 김준성


어제 존 레논 컨피덴셜을 보았습니다. 원제는 미국 대 존 레논(The U.S. vs John Lennon) 이더군요.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. 존 레논과 미국 정부가 벌인 전쟁을 다뤘습니다. 당시 미국의 상황과 존 레논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던 증인들의 증언이 가득 나옵니다. 아주 생생한 증언들이요. 결론은 뭐 다 아시다시피 존 레논이 미국 영주권을 획득하는 것으로 끝납니다.

존 레논은 단순한 대중음악가가 아닙니다. 영화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평화운동가요 전위예술가입니다. 그리고 자신의 명성과 영향력을 어디에다 사용할지 너무도 잘 아는 스타였습니다. 역사적으로 존 레논과 같은 스타는 없었습니다. 마치 예수가 된 듯이 그런 수난을 당한 스타는 없었습니다. 정치권력과 대항해서 말이지요.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그는 FBI와 맞서 싸웠습니다.

한국에서도 존 레논처럼 이미 획득한 명성과 영향력, 부를 이용해 부당한 지배권력과 맞서 싸울 영웅이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.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대단한 대리만족을 안겨주겠지요. 하지만 대리만족으로 그쳐서는 안 되겠습니다. 많은 미국인들이 존 레논을 보며 함께 할 의지들 다졌듯이 우리도 그래야겠지요.

이 세상에 나를 대신할 사람은 없습니다.
2008/11/14 13:27 2008/11/14 13:2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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