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몇 년 사이 성격이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. 예전에는 글 쓰는 것이 그다지 힘들지 않았고 오히려 즐기기까지 했는데 이제는 안 그렇거든요. 글을 쓰면서 수반되는 외로움을 즐기고 견딜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.
요즘 장편 소설 한 권 분량의 글을 쓰고 있는데, 잘 안 써집니다. 글 속으로 들어가 혼자만의 세계를 만드는 것이 잘 되지 않는군요. 외로움이 큽니다. 어서 이 고통에서 벗어나 사람들 속으로 뛰어들어, 관계를 즐기며 살고 싶습니다. 그러다가 다시 외로움이 그리워질지라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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